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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통계보다 1200여명 늘어나...통계 재집계 영향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망자가 7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만6169명으로 그 중 69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이틀 전 발표한 통계보다 사망자가 1200명 이나 증가한 것으로 WHO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 수치가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지난 26일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89명이라고 밝히며 이 중 서아프리카 희생자는 5674명이라고 전한 바 있다.
WHO 대변인 타릭 자세레빅은 "이번 발표에서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새로운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라이베리아를 중심으로 통계가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예전부터 에볼라의 경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단체가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사망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라이베리아로 현재 7244명이 감염돼 그 중 418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의 이틀 전 발표에서 라이베리아의 감염자는 7168명에 사망자는 3016명이었다.
라이베리아는 최근들어 감염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번 에볼라 사태의 가장 큰 피해국임이 확인됐다.
여전히 에볼라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시에라리온의 경우에는 감염자가 6802명에 146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전 발표에서 시에라리온의 감염자는 6599명에 사망자 1398명 이었다.
기니의 경우 26일 발표에서 2134명이 감염되고 126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새로운 발표에서는 2123명이 감염되고 12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재집계됐다.
WHO는 이번 발표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을 제외한 그 밖의 나라들의 에볼라 감염 현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WHO는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료진의 수는 592명으로 그 중 3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jh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