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자세):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눕는다.
옆으로 눕되 용이 서린 듯 개가 웅크린 듯한 자세를 한다.
한손으로 굽혀서 머리를 고인다.
한손은 곧게 뻗어 배꼽을 문지르는 듯 한다.
한 다리는 뻗고 한다리는 굽힌다.
마음이 잠들기 전에 먼저 눈이 잠들어 완전히 텅빈 경지까지 가서 변호와 움직임을 여의고 아주아주 조용함을 지킨다.
신과 기가 저절로 뿌리로 돌아가고 호흡이 저절로 제자리를 잡아 숨을 고르지 않아도 스스로 고르게 되고
기를 내리지 않아도 기가 스스로 아래로 내려간다.
배우고 익힘이 경지에 이르면 저절로 잠자리에서도 신과 서로 끌어안고 있게 되어 생겼다 사라졌다하는 낌새들을 엿보게 된다. 또한 사실을 거꾸로 뒤집고 꿈을 꾸며 상상하는것으로부터 멀리떠나 있을수 있게도 되니 이른바 "옛 신선들께서는 깨어
있어도 생각이 없고 잠들어도 꿈이 없으셨다"는 것이 이것이다.
잠에서 깨어날 때에는 꼭 헛된생각을 그려내서는 안되고 어지럽고 시끄러움 속에 있을때에도 역시 보통때 처럼 마음먹으면
일이 스스로 흐름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림에 있는 한자 해석
1. 마음의 근본인 본성을 열고 움직임 없는 바탕을 보이며 꿈과 깨우침의 참된 모습을 깨달으며 들리는것과 생각이 없어진
고요함으로 들어 가라.
2.깨어 있을때에는 정말로 헛된생각을 그려내지 말라. 그러면 마음이 텅비고 밝아진다.
3.시끄러울 때에는 역시 그저 보통때와 같이만 하면 일이 스스로 물길을 따라 이루어진다.
4. 돌을 쓸고 향을 피움은 뜻을 잠재우려는것인데. 깨어났을때 손이 찾아 오면 으늑한 진리를 이야기하네.
빈랑나무 잎 부채를 쓰지 않아도 솔바람은 불어오니 앉아서 푸른 절벽 백 길 아래의 샘물을 마주하노라.
옛 동굴은 그윽히 깊어 세속사람 발길이 끊어졌고 돌침대에는 바람이 가늘어 티끌이 생기지 않네.
대낮에 한번 복희씨의 잠에서 깨어나니 봉우리 위에 달이 둥근것을 또다시 보노라
사람들은 대낮에 깨어 있어도 잠든것과 같으나 노자께서는 산속에 잠들어 있어도 깨어 있는것이네.
깨어 있음과 잠들어 있음이 둘 다 아닌가 하면 둘다 그렇기도 하네. 골짜기에는 구름이 자욱하고 물이 차디 차도다
으뜸된 신은 밤마다 단전에 잠들고 구름은 황정에 가득한데 달은 하늘에 가득하네. 두마리 원앙이 푸르른 물위에
떠 있는데. 물가운데는 자금색 연꽃이 한송이 피었도다.
주)피곤하거나 자기전에 한번 해보세요. 그럼 효과가 납니다. 그리고 호흡은 자연스럽게 깊게하고 팔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으나 하다보면 좋아 집니다. 자면서 수행을 하고 깨어나면 머리가 맑아집니다.그렇다고 잠만 자면 안됩니다. 수마가 아주 좋아하니까요.
글쓴이: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