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코리아] 서울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제례인 환구대제(?丘大祭)가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중구 소공동 환구단 황궁우에서 봉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올리기 위해 행차하는 170명 규모의 어가행렬이 오전 11시 30분 덕수궁을 출발해 환구단까지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시대에는 우주 만물을 제재(制裁)하는 삼재(三才)인 천(天)·지(地)·인(人)에 대한 국가적 제례로 환구제, 사직제, 종묘제가 있었으며, 이번 환구대제는 지난 2008년부터 복원돼 매년 봉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주관하며, 환구대제를 계승·보존하고 어가행렬을 재현해 우리 전통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환구대제 봉행으로 종묘대제, 사직대제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천(天)·지(地)·인(人)에 대한 봉행을 구현함으로써 소중한 우리 역사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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