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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탄생 - 개천절을 아시나요?

10월엔 유난히 많은 공휴일이 보입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가쁜 숨을 몰아쉬는 소중한 달이지요. 더 없이 높고 푸르러진 하늘 아래 금빛 파도치는 들녘, 단풍으로 갈아입은 산은 고단한 우리 마음을 풀밭 위에 눕혀 일상의 번잡한 고민들을 잠시나마 잊게 합니다.

10월 3일은 개천절이라고 합니다. 대개는 국경일이다 국기 다는 시늉만 하고서는 곧바로 드라이브 코스로 단풍구경 떠납니다. 그리고 이 날의 의미는 말끔히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치는 개천절은 그러한 바로 나 자신을 포함한 7천만 겨레의 생일입니다.
10월 3일은 나라의 창건일이자 한민족이 태어난 각별한 날입니다.
미국이 건국된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처럼 온 겨레가 경축하고 성대하게 기념해야 할 역사적인 날이죠. 그런데 이 소중한 날의 자세한 내력과 각별한 의미를 한국 사람 나 자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인, 도대체 당신은 누구세요?

오늘날 세계에는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이른 바 ‘한류열풍’이 유행이 된 지 여러 해 지나 이제는 새삼스런 일도 아닙니다. 한국문화의 맛과 멋, 그리고 경이로운 기술력에 놀란 70억 세계인들은 한국의 모든 것을 궁금해하고 문화적 역량, 생명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구한말 강대국들에게 시달리던 약소국에서 못된 이웃나라의 식민지로, 해방 후엔 분단과 동족상잔, 그리고 가난과 멸시를 극복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리고 지금 각 분야에서 세계무대에 중심에 오르게 된 한국인의 모든 것은 그들에겐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었습니다. 한국 문화에는 여타 문화권 이상의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는 한국인의 손을 거치면 더 우아함과 세련됨으로 재탄생하고 소박한 흥밋거리조차도 한국을 거치면 감동과 여운으로 화해버립니다. 그들은 이 땅을 찾아와 되묻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너무나 허무한 답변을 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것은 너무나 간단하지만 우리에겐 너무나 어려운 질문이 돼버렸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인들은 오늘의 성공신화의 저변에 겨레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의식이 잠재돼 있음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야말로 한국인은 자신을 재발견해야 할 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80년대 초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한민족의 족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존 역사서인 《삼국유사》, 《제왕운기》등에서는 불과 한두 페이지로 약술된 줄거리와 해석불가능의 신화의 코드들이 새로운 역사서 공개로 풀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서구, 중동문명의 기원을 명쾌하게 해명해줬던 이집트의 로제타석처럼 《환단고기》는 한국인이 동방에 터 잡은 내력과 한국인의 가장 오래된 옛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우리의 과거를 깨우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그 이야기의 서곡을 간추려 개천절의 의미를 돌아봅니다.
 

동아시아문명의 여명 - 환국(桓國)

지금으로부터 약 9천 년 전, 우리의 오랜 선조들은 저 시베리아의 광활한 평원에서 동해의 바닷길이 열린 이 한반도에 이르는 동서 2만리의 넓은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징키스칸 같은 정복자가 땅뺏기라도 했나?고 반문하기 쉽지만 단지 그 땅에 처음 자리 잡고 대대로 살아온 원주인입니다. 그들은 먼 곳에서도 서로 소통하며 12개의 거대한 부족나라 연맹을 이루며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하늘산(天山: 지금의 텐산)과 하늘바다(天海: 바이칼호)가 있는 그 땅의 나라 이름은 ‘환국(桓國)’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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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산과 천지               천해(天海: 바이칼호)


《삼국유사》에서 “옛적에 환국이 있었다(昔有桓國)”라고 했던 바로 그 나라입니다. 지금도 우리말에 남아있는 ‘환(桓: 나무 목(木: 동방) + 뻗힐 긍(亘: 동이 트는 모습))’은 동녘이 틀 때 “하늘로부터의 광명(自天光明)”을 의미합니다. 하늘의 광명세계를 열었던 12부족의 가장 높은 분은 ‘환인(桓仁)’이셨습니다. 인(仁)은 동방겨레(夷)의 어진 덕성, 뿌리정신을 의미합니다.(《후한서》〈동이전〉)〕《王制》云: [東方曰夷.] 夷者, ?也, 言仁而好生, 萬物 地而出. 故天性柔順, 易以道御, 至有君子 不死之國焉.

우리의 가장 오랜 선조들과 동북아 제민족의 원 조상들은 이 처럼 한 가족처럼 살며 하늘을 존숭하고 하늘의 광명세계를 세상에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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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국에는 ‘신교(神敎)’, 혹은 ‘풍류(風流)’라고 하는 유불선, 기독교보다 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종교?철학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천지로부터 내려 받은 신도(神道)로서 가르침을 삼았고(以神設敎), 하늘에 부는 바람(風), 땅에 흐르는 물길(流)과 같이 천도지덕(天道地德)의 순리에 따르고 근본에 보답하고(報本), 억울함을 끌르고(解寃), 서로를 살리며(相生), 신선의 세계처럼 만 백성이 오래 오래 장수하며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 천지는 인간의 부모였으며 인간은 천지부모의 소중한 자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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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의 삼신솟대. 하늘과 땅 인간, 즉 천지인 삼재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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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시대 학자 채옹이 쓴 《독단(獨斷)》에 따르면 동이족은 그들의 통치자에 천자(天子)라는 호칭을 썼으며 천지를 부모로서 받드는 까닭에 천자라 했다고 하였다.


그 후로 3천 년이 흐르고 인간의 정신은 배서향동(背西向東)의 천지정신을 따라 다시 동방을 향해 나아갑니다.

3천년 이어온 환국은 동방의 새 땅으로 역사무대를 옮깁니다.
환국의 마지막 대의 환인 임금께서는 여러 아들 가운데 환웅(桓雄) 성자가 신교로 세상을 널리 구제할 꿈을 갖고 있음을 보고 삼위산(三危山: 감숙성 돈황: 중국 한족의 원 발원지)과 금악산(金岳山: 알타이산: 북방 초원족의 발원지), 동방의 태백산(太白山: 동방 한민족역사의 발원지 백두산)을 널리 둘러보시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만한 곳이라 여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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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께서는 마침내 환웅 성자를 부르시어 동방개척의 사명을 내립니다.(웅(雄)은 수컷, 사내를 뜻하는 낭가사상을 표방하며 동시에 고유어로서 ‘스승’, ‘임금’을 뜻함. 신라의 차차웅은 ‘나라의 스승인 임금’을 뜻함) 신교 가르침의 정수가 새겨진 신령스런 천부인(天符印) 세 개와 신교정신으로 선발된 3천의 핵랑(核郞: 핵심이 되는 남녀 청년: 3과 8은 동방 木의 인(仁)의 덕성과 봄(春)을 상징)을 거느리고 장차 반만년 겨레의 종산(宗山)이 될 태백산(太白山)으로 향하게 합니다.

바로 이것이 ‘개천(開天)’입니다.

註)

개천(開天) - 성인을 보내 세상을 다스리는 것(遣往理世)을 뜻하며 하늘의 뜻을 밝혀 역사의 새 시대를 열어줌으로써(開天故), 능히 만물의 질서를 창조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곧 이 세상이 하늘의 뜻(천리)과 부합되어 일체(虛粗同體)가 되는 것이다.


개인(開人) - 인간세상을 사랑하여 크게 발전시키려 하는 것(貪求人世)이 ‘개인(開人)’이다.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열어 주어 새 진리로 도덕을 세움으로써(開人故), 기강과 질서가 바로잡혀 세상일이 순환하게 된다. 이로써 육신과 함께 영혼이 성숙해(形魂俱衍) 간다.


개지(開地) - 산을 다스려 길을 내는 것(治山通路)을 말한다. 땅을 개척하고 만물의 질서를 바로 잡음으로써(開地故), 1년의 4시와 때에 알맞은 일을 지어서 세상일이 변화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개척의 삶을 통해 지혜를 함께 닦게(智生雙修)된다.


기실 개천은 홍익인간은 본래 환국의 신교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기존 역사서 《삼국유사》 등에서 우리의 뿌리 역사가 과도하게 축약돼 전해오고 겨레의 얼이 실종된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관계로 단군성조의 조선 개국일인 10월 3일이 개천절과 중첩되고 개천사상과 상생의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이 단군시대 당대에만 있었던 것으로 일반이 혼란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개천절을 굳이 논한다면 환웅천왕께서 신시배달의 건국하신 날인 것입니다.


신교문화로 동양의 상수철학을 태동시킨 고대 한민족은 특정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두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풍속에는 10월은 상달(上月)이라고 합니다. 일년 중 으뜸이 되는 달.

우리나라의 신교풍속을 기록한 중국 문헌들은 한결같이 삼한, 동예, 고구려, 등 동방의 여러나라들은 10월(부여는 정월)에 무천, 영고, 국중대회 등을 열어 하늘과 산천의 귀신에 제사를 드리고 음주와 가무를 즐겼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설날, 추석만 명절로 알아왔지만 고대 한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자 국경일은 10월의 국중대회였다. 따라서 이 전통이 환국 배달시대부터 형성되었고 환국 배달 조선의 건국된 달도 대체로 10월이었을 것이라는 어렵지 않은 유추가 가능합니다. 10월은 온 겨레가 상제님을 섬기는 달이자 태고적 나라가 창건됨을 기념하는 달이었을 것입니다.

환국으로부터 열린 신교문명은 3천 핵랑을 따라 동방 태백을 향해 그 중심을 옮겼습니다.
동녘 하늘 일월이 환하게 빛을 발하면(桓: 自天光明) 그 아래 광활한 대지도 하늘의 광명을 품고 밝게 비쳐옵니다.(檀(동방 木 +도타울 亶): 自地光明)

태백산(백두산) 천평의 신단수에 이르자 환웅 성자는 ‘땅으로부터의 광명’의 정신에 따라 새 나라의 이름을 ‘배달(倍達: 밝은 땅 = 檀)’으로 정하셨습니다. 이곳이 바로 배달의 첫 도읍지 신시(神市)이며 이곳에 나라를 세운 이래로 우리 민족은 스스로를 ‘배달겨레’라 부르기 시작했고 새 나라를 여신 환웅 성자를 ‘환웅천왕’이라 했습니다.

삼면은 푸르른 바다에 안기고 북방은 끝없는 대륙을 달리는 비옥한 이 땅에서 하늘과 땅이 새로 열리고 인간의 마음도 열렸습니다. 북두(北斗)가 태백을 비추고 신령스런 봉황이 신단수에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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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에 나타난 태백산 천평. 백두산의 원명은 태백산임은 백두산 아래 소백산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유추할 수 있다.


환웅천왕은 환국의 신교문화, 삼신사상의 통치제도를 계승하여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의 삼정승과 주곡(主穀) 주명(主命) 주병(主病) 주형(主刑) 주선악(主善惡) 다섯 장관을 거느리고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시며 세상을 교화하셨습니다. 당시 동방에는 만주~한반도에 걸쳐 곰을 토템으로 하는 웅족과 범을 토템으로 하는 호족이 널리 분포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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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초의 제천단 유적으로 확인된 요서 우하량유적의 원형 제천단. 당시 환국~신시배달로부터 신교정신의 영향을 받았던 웅족집단의 유적의 가능성이 높다. 이 일대에서 곰토템과 웅녀숭배의 흔적들이 발굴되었고 대량으로 출토된 옥기와 토기들, 그리고 돌무지무덤들은 서방 한족(漢族)의 것과 전혀 다른 전형적인 동이족의 것들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들은 옛 환국의 중심지에서 내려온 환족의 신교문물을 배워 삼신의 계율을 따르는 천계(天界)의 백성이 되고자 신단수를 찾아왔습니다. 환웅이 그 소식을 듣고 말씀하시기를, “가히 가르칠 만 하도다.” 하시고, 주술(呪術)로써 환골(換骨)되게 하고 삼신의 도를 닦게 하시어 마음을 신령스럽게 할 때 쑥 한 묶음과 달래 스무 매를 주시며, “너희들은 이것을 먹으면서 햇빛을 보지 말고 100일을 기원하면 인간의 참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니라.”는 경계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웅?호 두 족속이 이것을 먹고 3 7(21)일을 지내는데 웅족은 능히 굶주림과 추위를 참고 계율을 지켜서 도를 깨우친 형상과 얼굴 모습을 얻었으나, 호족은 금기를 깨뜨려 좋은 결과(善業)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웅족의 여인(熊女)은 시집갈 곳이 없어 매일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기도 드리는) 신단수에 와서 “아이 갖기를 원하옵니다”고 주문처럼 읽으면서 소원을 빌었다. 환웅께서 이들을 환족으로 귀화시켜 이들과 함께 혼인케 하시고, 아이를 낳으면 또한 환족으로 자손으로 입적시키셔서 환족은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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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신단수와 환족을 상징하는 봉황, 웅족을 상징하는 곰, 그리고 호족을 상징하는 범이 보인다. 신단수 앞에서 씨름과 수렵, 그리고 춤을 추는 고구려인들, 3월 3일의 수렵제와 10월 국중대회의 모습이 아닐까?


이 신시배달은 환족과 웅족을 주축으로 동북아일대에 멀리 뻗어나가 신교의 문물을 전하고 교화시켰습니다.

중국의 각종 역사서에 등장하는 문명시조 역(易)의 창시자 태호복희씨, 의약과 농경의 염제신농씨, 청동기 문화과 도술병법의 치우천자, 수레와 지남차를 발명한 황제 헌원, 그리고자부 신선은 모두 동방 배달로부터 온 또는 동방 배달의 제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시의 문물을 배운 서방족은 자신의 독립적인 정체성을 키워나갔고 마침내 배달의 치우천자와 황제헌원과의 탁록 대전투 이후 동북아는 두 문명권으로 분리됩니다.

신시배달 건국 후 1500년이 흐른 뒤, 마지막 환웅과 웅씨 왕녀의 아들이신 단군께서 분열된 동방 구환 겨레를 재결집하시고 무진년(BCE 2,333년) 상월(10월) 3일 신교정신의 근본으로 돌아가 태백산 옛 단목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신 뒤 새 나라를 개창하고 국호를 조선(朝鮮)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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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단군 왕검 이래로 하늘에 제사 지내던 마리산 제천단. 천원지방과 삼신사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 제단은 당시 동북아를 강타한 대홍수를 단군께서 풍백(風伯)인 팽우(彭虞)에게 명하사 다스리게 하고 치수사업을 성공시킨 뒤 운사(雲師) 배달신(倍達臣)에게 명하여 혈구(穴口: 강화도)에 삼랑성(三郞城)과 마리산 제천단을 쌓게 하시고 삼신상제님께 보본의 제사를 지낸 유적이다. 치수사업의 성과물은 부루 태자를 통해 9년 홍수와 사투를 벌이던 서방족의 하우씨(훗날 우임금)에게 전해졌고 고조선의 신교문물도 함께 전해져다. 훗날 제왕학인 ‘홍범구주(洪範九疇)’로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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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산의 천왕단. 《삼국사》에 의하면 신라 일성왕이 태백산에 올라 하늘에 제사지냈다고 하며 박제상이 저술한 《부도지》에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 임금이 남태백산(현 태백산)에서 신시의 옛 법에 따라 제단을 쌓았다고 전한다. 축조 양식의 전통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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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조선 갑옷의 뼈로 만든 찰갑편    고조선 후기의 청동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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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괴정동에서 출토된 농경문 동기. 고조선시대 청동기로 농경문화와 신교의 솟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솟대는 환족을 상징하는 신조(神鳥) 토템이다.


또한 나라를 셋으로 나눠 삼한으로 하시니 한(韓)은 천지의 광명 정신인 환단을 계승한 역사의 주인 태일(太一)입니다. 고조선의 이러한 삼한제도는 고조선 이후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마한, 진한, 변한의 남삼한으로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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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고유의 신교정신만으로 지탱된 환인, 환웅, 단군 삼성조시대의 마지막 국가였습니다.
우리 문화사의 상징적 존재이신 국조 단군! 하늘을 우러러 땅을 굽어 한점 부끄럼 없는 백성으로 살려 했던 이 땅의 한민족.

우리는 우리 겨레의 가장 중요한 화두를 잠시나마 다뤘습니다. 우리에게 치유돼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하나는 분단된 조국이고 하나는 잃어버린 우리 역사와 문화정신입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찬란한 역사문화를 이어온 한민족이지만 불행하게도 그것을 가장 가르치지 않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70억 세계 인류에게 가장 자신 있게 강조해야 할 우리 역사!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었습니다.

1,300년 전, 외세와 결탁한 신라가 망국멸족의 삼국병합을 한 이래로 국본인 삼신 신교문화는 이 강토에서 멸절되고 단군 말살에 앞장서온 고려 오백년~이조 오백년 사대주의자와 개항 이래의 외래종교, 일제강점기에서 비롯된 식민사관 정신병자들의 병폐, 해독은 날로 심해지고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광복을 맞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광복의 정신으로 10월의 의미를 되새깁시다. 우리 한민족이 제대로 된 광복을 맞기 위해서, 우리 정신으로 올바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진정한 한류로 지구촌 풍류를 일으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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