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성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천사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사와 시장조사전문기관인 GfK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77%가 천사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믿음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응한 사람 중 기독교 신자의 경우 88%가,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는 95%가 '천사는 있다'고 믿었다. 종파를 막론하고, 주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의 95%도 같은 답을 했다.
신앙과 관계 없이 천사를 믿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 예배에 참석한 적 없는 비기독교인들 중에서도 믿음을 보인 이들이 40%에 이른다.
종교와는 별개로 천사에 대한 믿음은 남자보다는 여자, 연령별로는 30살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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